<생생인터뷰> 수십 년간 쌓아온 자부심, 심장혈관센터 개소로 꽃피울터

순환기내과 김권삼 교수

등록일 2010년10월15일 11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급속도로 진행된 고령화로 건강한 노년의 삶이 화두가 된지 오래다. 노년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 중 하나인 심장혈관질환은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바쁜 생활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건강과 언젠가부터 뗄 수 없는 존재로 여겨져 왔다. 질환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인구가 많이 늘었고 그만큼 관심도 높아졌다. 이렇듯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심혈관계질환과 관련해 경희의료원에서는 심장혈관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순환기내과 김권삼 교수를 만나 심장혈관센터의 오픈 계획과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심장혈관센터의 개소 계획은?

내년 3월 개소를 앞두고 있는 심장혈관센터의 위치는 1층 내과 외래가 된다. 심장혈관계 질환의 ONE-STOP Total 서비스를 목표로 1층 내과 외래를 모두 심장혈관센터로 구성하고 관련된 모든 진료파트와 검사시설 등이 한 곳에 자리할 예정이다.

“센터 개소에 있어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이 환자의 편의입니다. 동선은 짧게 최대한 진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현재 1층에 위치한 타진료과의 이동이 불가피해 진료실 이전이 전체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센터 개소 공사는 병원 전체 리모델링 공사와 맞물려 이루어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동이 필요한 진료과도 환자의 동선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재배치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2020년까지의 장기계획이 세워져 있다. 개소 후 2년간은 센터를 궤도에 올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주변 개원 동문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내원객에게 우선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필요한 의료진 보강이나 장비 문제는 개소 이후 중기 계획으로 세워두었다.

김권삼 교수는 그동안 심장혈관센터 개소를 앞두고 오랜 시간 속을 태웠다. 꼭 필요한 센터이니만큼 수차례 논의는 되었지만 쉽사리 결정되지 않아 개소가 늦어졌다. 이는 모두 기대치가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완벽하게 운영하는 것이 모든 의료진의 희망사항입니다. 경희의료원이 타병원에 비해 늦은 편이지만 그동안 수십 년간 임상에서 쌓은 내공이 있는 만큼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김권삼 교수를 비롯한 준비위원회에서는 심혈관센터의 개소를 염두하고 순환기내과 의료진을 새로 영입하고 장비를 보강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부정맥 담당의(김진배 교수)를 새식구로 맡았다. 의료진을 재정비해 각 질환의 균형을 맞췄다. 새로 도입하는 3차원전기영상장치는 국내에 2번째로 도입되는 장비로 부정맥 치료에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심혈관센터만의 장점이 있다면?

경희의료원 심혈관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질환별 진료를 한다는 점이다. 중재시술팀, 관동맥질환클리닉, 심장중재시술팀, 심부전팀, 부정맥팀, 심장영상팀 등 6파트로 나눠 질환팀별 진료체제를 도입한다. 여기에 심혈관마취팀과 심장혈관건진합병증팀이 진료팀을 돕는다.

“심장혈관질환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수술 없이 장비를 활용해 하는 시술로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그 시장이 커질 것입니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타병원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의 시간이 줄 것이라 생각되는 만큼 발전 가능성의 기회가 충분하지요.” 우선은 센터를 무사히 오픈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최종적으로 심장혈관전문병원 건립이 최종 목표라고 조심스레 밝히는 김권삼 교수는 끝으로 “심장혈관센터의 개소는 경희의료원이 보다 나은 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의료원 구성원 개개인의 노력과 의지를 당부했다.

김지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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